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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신의 배역을 맡은 사람.
중얼거림 | 2006. 6. 25. 17:21

아주 어릴때는 “꼬맹이가 뭘 알겠어요, 어릴 땐 다 그런 거죠”

조금 크면 “저 나이되면 사춘기잖아요. 자기네 속도 복잡하겠죠”

또 대학생쯤 되면 “취직 걱정하느라 그렇겠죠”

취직하고 나면 “직장 상사 때문에 애먹고 있겠거니”

애 놓고 나면 “갓난애 때문에 신경 쓰기가 뭣 할 시기죠”

.
.

우리가 이해나 배려를 잘하지 못해도
부모님들은 이상하게도
끊임없이 우리 편에 서서
이해하는 배역만 하신다.

* 덧말 :
더욱 이상하게도 그렇지 않은 부모들도 늘어가더군요.
자식 두고 내 몫만 챙기는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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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아픈가요?
중얼거림 | 2006. 6. 21. 00:12
마음이 아픈가요?
가슴이 아픈가요?

머리가 아픈가요?
기억이 아픈가요?

*
지내다보면 아픈 이들을 많이 봅니다. 육체적으로 아픈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보이는 부분이 아파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랜 상처를 그저 때우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의 상처는 그저 사랑으로 치유하는게 최고라면서.
그런 사람중에 많은 사람은 다시 상처받고 괴로워합니다.

사랑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랑할 준비를 하고 사랑을 해야지,
아프다고 외롭다고 사랑하면
상대에 대한 자기자신은 너무 옹졸해집니다.

이기적으로 시작한 사랑은
너무나도 흔하게 많이 바뀌면서 끝납니다.

*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픈 기억을 잊기 위해서 매진합니다.
더욱 잘해줍니다.
그러다보니 정도 듭니다.

어느샌가 현실적인 계산을 통해
관계지속이 유익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유익함을 따지자면 만나지 말거나 떠나보내야하고
인간적인 것, 주변의 평판을 당장 고려하자면
그를 감싸야합니다.

회사건 친구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럴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이
많이 아픕니다.

*

도망쳐서는 안된다는 것.
우리가 처음 세상으로 태어날때
거의 모든 사람은 머리가 쪼개지는 고통을 안고 태어납니다. (*주1)

도망치지 않고 우리는 세상으로 나와서 이렇게 커왔습니다.
도망치는 것은 비겁자니 뭐니 이런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도망치는 것은 무엇을 남기는지를 생각해보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한번 도망치는 것은
평생 도망칠 선례를 만들어 줄 뿐입니다.


* 주1 : 제왕절개로 태어나신분은 그 고통이 없었겠습니다.
그렇다고 도망치시면 안됩니다.



#
왜 이런 얘기를 적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적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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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씽크프리 오피스(Thinkfree Office)를 아시나요?
중얼거림 | 2006. 6. 20. 23:59
## 언론 기사
씽크프리 `화려한 귀환?`
한컴 `씽크프리 오피스` 미국서 올해의 제품상 수상
한컴 리눅스 데스크톱 출시 "600명 공동 작품"
씽크프리 미국서 `화려한 부활`
ICU-한컴, 공개SW 활성화 손잡았다


## 딜란의 중얼거림
외국에선 호평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뭐 오피스를 구하기 어렵지 않기에(-_-)
이런 류의 오피스류를 다시금 돌아보지 않는가봅니다.

씽크프리 홈페이지에 가서30일짜리 평가판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제품의 상세는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어 해석하기 귀찮으시다면 난감하고요) 오피스가 간결합니다.
ms오피스에서 아웃룩과 액세스가 빠진 3개로 구성되어있죠.
많은 사람들이 3가지를 위주로 쓰기는 합니다.
씽크프리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 볼 수 있겠네요.

일단 다운 받는 시간동안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렸고, 다운받은 후에 실행해봤습니다.
예상과 달리 첫 실행까지 힘든 것 하나 없었고 프로그램이 뜨면서 놀란 것은
한글로 되어있다는 거죠. (언어를 운영체제에 맞춰서 자동으로 골라주는 가보더군요)
(차후에 변경 할 수도 있답니다.)

ms오피스 가격의 1/3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정품을 사야한다면 좀 고려해볼 대상이 생긴 거 같아서 흐뭇합니다.
아, 그리고 용량은 셋업화일이 80메가입니다.
얼마 안되는 용량으로 write(word대응), calc(excel대응),
show(powerpoint대응) 기능을 쓴다니 신기하더군요.

고개를 저쪽으로 돌리면 p2p가 있습니다.
하지만,이쪽으로 돌리면 열심히 좋은 프로그램 만드는 프로그래머들이 있습니다.

(아,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랍니다.)

# 참고 블로그
http://www.ggaman.com/tt/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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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요즘의 근황
중얼거림 | 2006. 6. 15. 20:27
한자말로는 어려운 말이죠. 근황이라는 말은.

저는 여름저녁님의 방문과 친근한 손인사를 보고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웹에서의 저를 꾸미는데 게으른 저를 용서해주세요, 이웃님들.


#
[하는일은] 근래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노리 처음 접하고 한동안 열심히 했어요.
글은 많이 안 적었지만 서핑하는 재미가 좋았죠.
블로그인, 네이버블로그, 이글루스 등을 처음 할때처럼 열심히 말이죠.
본분도 잊고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초심(初心)찾아본 후 제가 진정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지금 시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너무 이 시기를 즐기는 방법으로의 블로깅은 자제할려고요.

따뜻한 제 모습, 사근사근한 모습을 블로그에서 보여주는 것도 즐겁고
상대의 반응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실한 것이 따로 있음을 술에서 깬 것처럼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다시금요.

그렇지만 예전처럼 너무 소원하게 이곳을 두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
[관심사는] 최근에는 관심두고 있는 것은
'식초', '스트레스', '대장건강법', '만화노래(-_-;)' 등이있습니다.

만화노래같은 경우는 '호호아줌마'주제가가 언젠가 부터 흥얼거려졌습니다.
물론 가사는 다 기억하고 있었지만 확실한 걸 찾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멋진 사이트를 찾았죠. 위에 걸린 '만화노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짜릿하달까요? 요새 아이들은 대중가요를 부르고, 그 스타를 기억하는데
되려 나이가 들수록 동요나 만화노래가 생각나네요.
굳이 동심을 운운하거나 '요새 애들은..' 이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식초가 건강에 좋다기에 관심이 많고,
장이 안좋아서 또한 관심이 많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
[더말할것] 뭐 더 적을게 없네요.
늘 비슷한 루틴만 돌고, 만나는 사람도 가족빼고는 몇 안되네요. (삭막하죠?)

온라인에서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거나,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거나 하는 일은 참으로 즐겁습니다.
하지만 소소한 꺼리들은 제법 있지만, 차차 이야기 하도록 하죠.

제가 위에 걸어둔 링크 구경하시면서
잠시 이웃의 단골사이트를 가보시는 것도
괜찮겠거니 생각되는데..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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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어떨까요?
중얼거림 | 2006. 6. 15. 19:57
매일 만나면 좋아요?
늘상 보면 좋겠죠. 좋은 사람이니까.

*

기다렸다 보면 좋아요?
뭐 그래도 좋겠죠. 만나서 할 말, 기다리는 마음을 모아서
더욱 우리는 만나서, 서로에게 주는 눈길은
간절함이 담겨있을테니깐요.

매일 보는 다정함도 좋겠지만
때때로 보는 것으로 인하여
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도
손으로 쓴, 몇일씩 걸리는
그런 편지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초스피드 시대에 안 어울리죠?
씽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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