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 아픈가요?
present is present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icon 아픈가요?
중얼거림 | 2006. 6. 21. 00:12
마음이 아픈가요?
가슴이 아픈가요?

머리가 아픈가요?
기억이 아픈가요?

*
지내다보면 아픈 이들을 많이 봅니다. 육체적으로 아픈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보이는 부분이 아파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랜 상처를 그저 때우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의 상처는 그저 사랑으로 치유하는게 최고라면서.
그런 사람중에 많은 사람은 다시 상처받고 괴로워합니다.

사랑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랑할 준비를 하고 사랑을 해야지,
아프다고 외롭다고 사랑하면
상대에 대한 자기자신은 너무 옹졸해집니다.

이기적으로 시작한 사랑은
너무나도 흔하게 많이 바뀌면서 끝납니다.

*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픈 기억을 잊기 위해서 매진합니다.
더욱 잘해줍니다.
그러다보니 정도 듭니다.

어느샌가 현실적인 계산을 통해
관계지속이 유익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유익함을 따지자면 만나지 말거나 떠나보내야하고
인간적인 것, 주변의 평판을 당장 고려하자면
그를 감싸야합니다.

회사건 친구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럴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이
많이 아픕니다.

*

도망쳐서는 안된다는 것.
우리가 처음 세상으로 태어날때
거의 모든 사람은 머리가 쪼개지는 고통을 안고 태어납니다. (*주1)

도망치지 않고 우리는 세상으로 나와서 이렇게 커왔습니다.
도망치는 것은 비겁자니 뭐니 이런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도망치는 것은 무엇을 남기는지를 생각해보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한번 도망치는 것은
평생 도망칠 선례를 만들어 줄 뿐입니다.


* 주1 : 제왕절개로 태어나신분은 그 고통이 없었겠습니다.
그렇다고 도망치시면 안됩니다.



#
왜 이런 얘기를 적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적고 싶었습니다.

arrow 트랙백 | 댓글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오늘을 사는 힘.
분류 전체보기 (86)
보여주기 (5)
다짐하기 (2)
중얼거림 (60)
기억하기 (16)
▣ 로마자 변환기
Total :
Today :
Yesterday :

스팸퇴치!

태터툴즈 배너
이야기를 올리세요. 세상이 열립니다.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딜란’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plyf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