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종종 밀어주죠. 윈도쓰는 사람이라면 대다수가 공감하는지도.
물론, 뭐 고수라면 그렇게 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아시겠지만
저같은 평민들은 그냥 조용하게 포맷하고 새로 까는 '노가다'성 작업을 선택합니다, 왜? 익숙하니깐.
그리고는 프로그램을 여느때처럼 설치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설치하는 10가지라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본 후 글을 적어나가겠습니다.
(잠시 생각.)
- 빵집 : [압축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초창기에는 잘 몰랐습니다. 사실은 winrar와 deca를 이용했었죠.
(원래 데카 개발자의 홈페이지는 www.3rdvix.com 입니다만 지금은 쓰이지 않는 주소라서 화일이 걸려있는 주소를 링크 걸었습니다) 무료, 공개이면서도 강력한 기능입니다. 알집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냥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저는 중립적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페이지에서 좋다는 말을 보고 빵집을 쓰게 되었고 지금은 새폴더 기능도 있고(과거에 지펜놀이었던 집플러스(zip+)도 그 기능이 생겼죠. 사람들이 알집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중에 그게 크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겠죠?)
alz 포맷의 압축도 잘 풀고, 그밖에 두루두루 많은 것을 풀 수 있습니다.
- WinM: [쉘프로그램] 15살 이상만 되면 아마 다들 아실 프로그램입니다. 혹 모르시는 분이 계시기도 하겠네요.
(원래 개발자의 페이지는 www.winm.co.kr 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접속해보면 인터넷쇼핑으로 연결이 시도되고 온갖 프로그램을 깔아라는 대화창이 뜨네요.)
도스시절, 정말 그거 없으면 컴퓨터를 어떻게 다 돌아다녔을까요? NC(노턴커맨더)의 우위를 중급이상의 유저들은 항상 이야기를 하곤 했죠. 국산보다 낫다면서요.
하지만, 저같은 평민유저들은 조용히 우리나라 개발자 최정한님의 프로그램, 참 오래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탐색기보다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다른 쉘들이 많긴 합니다.
그 유명한 Total commander(줄여서 TC)도 좋긴하죠. 하지만 NC처럼 제겐 어색하더군요.
이걸 설치하고 나서야 슬슬 다른 것들을 위해서 씨디를 넣기 시작하죠^^
- F-prot : [백신] V3를 예전에 썼었습니다. 하지만 컴이 좋지 않아서인지 벅벅거리더군요.
사람들의 리뷰를 많이 읽어본 결과 가벼운 백신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찾아보고 깔아보고 아니면 지우고 다시 깔아보고 골랐습니다.
제일 좋냐? 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잠시 망설이다가 웃으면서 제게는 제일 좋다라고 말할게요.
용량도 크지 않고, 메모리 점유율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거 잘 모르거든요. 그저 듣고 말을 옮기는 수준이랄까요?) (한글패치)
- Editplus : [편집기] 한때는 채경삼님이 만드신 이지패드를 이쯤에 깔았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결혼도 하시고 바쁘시더군요.
그 시기쯤해서 저도 다른 편집기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역시나 리뷰를 훑어보다보니 AcroEdit, UltraEdit (한글판)등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찾다보니 에디트플러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했더군요.
저는 텍스트 문서는 거의 이걸로 씁니다. 읽는 것은 이지뷰어로 할때가 많죠.
그리고 HTML작업도 꽤 쉽게 됩니다.
저는 아주 즐겁게 사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 Safarp : [유틸리티]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을 깔아서 나중에 지우고 싶으면 제어판에 들어가서 '추가/삭제'를 클릭합니다. 하지만 무척이나 시간이 지난후에야 뜰겁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깔끔하게 실행되어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아주 손쉽게 지울 수 있게 해줍니다. (리뷰를 보실려면 여기로)
제가 프로그램을 깔았다가 지웠다를 많이 하다보니 찾아보게 된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저같은 스타일이시라면 이거 써보세요. 아마 기분 좋은 언인스톨을 경험하실 겁니다.
(요새는 Uninstall Tool도 써보니 좋더군요. 원래홈페이지는 여기입니다.)
- jwBrowser : [인터넷 브라우저] 네이트에서 메일을 쓰는 작업을 빼고는 저는 거의 저걸 씁니다.
탭을 이용해서 여러창을 띄워서 쓰는 것도 좋고, '바로가기' 메뉴가 생겨서 즐겨찾기와는 또다른 북마크 기능에 완전만족하고있고, 무엇보다도 팝업창은 탭으로 뜨게 할 수 있고, 플래시는 화면에서 안보이게(흰 여백으로 처리) 설정할 수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광고가 줄줄이 뜨는 포털사이트에 접속해서도 제가 원하는 서핑이나 검색만 깔끔하게 할 수가 있죠.
우리나라는 표준보다는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를 하는 바람에 다른 대안 브라우저들 (오페라, 파이어폭스 등등)은 서핑이 살살 짜증이 나기도 한다더군요.
하지만 이거는 익스플로러가 깔린 상태에서 씁니다. 메타..브라우저라고 누가 이름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뭐 그렇기에 서핑에 무리 없습니다.
아, 돈결제하는 건 저도 이걸로 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냥 익스플로러로 하거든요.
- 1by1 : [음악재생프로그램] 모르는 분들이 아마 더 많을겁니다. 윈앰프나 알송곰오디오 등등을 두고 이런 프로그램을 적어봅니다. (푸바나 제트오디오 쓰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죠.)
이 프로그램은 정말 메모리를 적게 차지하고 부팅 빠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곡을 폴더단위로 재생하는데(리스트..그런거 잘 안 만듭니다-_-)
그 기능되고, 셔플도 되고 몇가지 방법의 정렬 기능도 있어서 그냥 배경음악으로 듣고싶을때는 딱 필요한 기능만 있습니다. 용량도 100kb가 안되는 작은 덩치인데다가 설치형이 아니라 원하는 아무데나 복사해놓고 실행만 하면 되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뭐 굳이 가사보고 노래하고 싶으시다면 알송쓰시던지요^^;
- 울타리 : [악성코드검사] Adaware를 오래 썼습니다. 위의 프로그램들을 죽 찾으면서 사람들이 쓰는 프로그램들을 각각 알아보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클릭투트윅입니다. 아주 써보니 편하더군요. 그 분이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클릭투트윅은 최적화툴이죠. ad-free 이후에 맘두고 쓸 프로그램을 얻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지금도 믿고 있고요. (원 개발자는 악성유저들의 막말로 마음고생 세게하시고 지금은 그쪽에서 손떼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ad-free는 이후 일부 유저들이 이 카페에 모여서 계속 업데이트 하더군요.)
- Kyodai Mahjongg : [게임] 한글과 오피스를 깔기전에 이거부터 깝니다. 하하. 다양한 그림맞추기 오락, 테트리스, 헥사도 됩니다. 총쏘는 오락이나 스타크래프트도 잘 못하기에 이런 오락이 고맙죠. 아 이 오락은 언어설정에 들어가서 한글로 하면 한국오락프로그램처럼 즐길수있어요.
- Crap Cleaner : [파일정리] 보다 더 후에 깔아도 되는 거지만 이쯤해서 깔아줍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들도 있겠지만 이건 한글되면서 그냥 잔손 안가고 이젠 좀 친숙해져서인지 이걸 즐겨쓰게 되었습니다.